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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책리뷰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완독 후기

by 아임조이(Zoe)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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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완독 후기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다른 사람과 발맞추려 애쓰지 말고 차분하게 당신의 인생을 걸어가라” 600만 명이 선택한 위로와 성장의 다독임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그 흐름에 휩쓸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은 잊은 지 오래다. 하지만 바깥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더 내면에 집중하면서 솟구치는 혼란과 불안을 진정시키고 달래야만 한다. 이 책은 삶의 궤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여성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다. 사막 같은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다른 사람과 발맞추려 애쓰지 않고 굳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엮은 자회독서회는 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다. 중국 상하이 위챗 영향력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좋은 글을 선정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여성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줬다. 자회독서회는 지금까지 다룬 글 중에서 600만 회원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던 작품만 모아 이 책을 엮었다. 인생의 성장, 직장에서의 꿈, 연애와 결혼, 마음 다스리기 등 다양한 내용을 모아 따스한 위로와 격려, 살아갈 용기를 건넨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 여성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의연하게 독립하고, 거침없이 자유를 누리며, 낭만과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 친구 같고 언니 같은 여성들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우리도 방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갈 자신감이 마음속에 충만할 것이다.
저자
-
출판
미디어숲
출판일
2022.11.20

 

 

 

 

서평단으로 참여하며 읽어본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는 중국의 1인 미디어 공유 플랫폼인 자회독서회에서 선정된 글들이 모여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여러 작가들이 각자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릴 때는 이러한 종류의 책들이 큰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힘들 때마다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때로는 용기도 얻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책에서 그런 강한 감정을 느끼기보다는, 그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얻는 정도로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이 더 단단해졌기 때문일까? 요즘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내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덕분에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책의 뒷부분에 등장하는 몇몇 에피소드는 내가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큰 울림을 주는 구절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바로 "내가 위기라고 생각하면 내 인생은 그 순간 위기인 것이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린다."는 말이었다. 이 말은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삶의 많은 부분에서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마음이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도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안을 받았다.

 

또한 마지막 챕터에서 다루는 '어른의 마음가짐'에 관한 부분도 매우 인상 깊었다. "과거는 프롤로그, 지금부터 인생 시작"이라는 문구는 나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공자가 나이 삼십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세우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고 부른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나이가 들면서 어떤 신념을 세우고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생의 리듬은 각자 다르고, 누구도 나의 현재를 정의할 수 없다는 점이 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특히 이 책은 내 취업 준비 생활을 떠올리게 했다. 취업 준비가 길어지면서 마음이 조급해질 때, 아버지께서 "지금 2~3년 늦는 건 인생 전체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구직활동을 하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남들보다 느린 속도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조바심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인생의 속도에 맞춰서 나아가면 된다는 위로를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이 책은 나의 인생을 나만의 속도로, 내가 정한 방향으로 꾸준히 걸어가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지게 해주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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