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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책리뷰

[책]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 독립한 마케터들의 이야기

by 아임조이(Zoe)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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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 독립한 마케터들의 이야기

 

책 제목부터 너무 끌리지않는가?

어디서 이 책을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제목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두고 한 달을 기다린 끝에 읽어보았다.

마케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두 작가가 퇴사를 결심하고, 프리워커로 살아가고 있는 현재까지의 심경 변화와 첫 일을 시작하게 된 경험에 대해 시간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독자들과 이야기하는 뉴스레터의 형식인 책인데, 실제로 뉴스레터를 발행한 것 같고, 그 뉴스레터를 모아서 책으로 발행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상황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화가 난다는 건 내가 비이성적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현재 상황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신호에요.

p50

두 가지로 나뉘더라고요. '내가 싫어서' 화가 나거나, '바꿀 수 없는 사람/환경이 싫어서' 화가 나거나, 내가 싫어서 화가 날 때는 정말 문제가 나 때문인지 생각해봤어요. 주변에 물어보기도 했죠. 덮어두고 내 편을 들어줄 사람 말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p50

꼭 돈이 되는 부업이 아니어도 자신의 가능성과 즐거움을 위해 본업 이외의 시간에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지요. 저도 저라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해오던 일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까 고민해봤지만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는 듯해서 막막하더라고요.

[책]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나도 최근에 퇴사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의 힘들 일이 있었는데, 책에 나와있는 대로 했다.

나는 왜 화가 나는가, 만약 이렇게 했으면 화가 안났으려나? 고민하고, 내 탓인가? 자책도 하고, 친구들한테 상황을 얘기하고 어떻게 해야되나 물어보기도 하고

물론, 객관적으로 아니고 주관적으로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을 많이 풀렸고 안정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불만은 내 스스로 해결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잠시 퇴사의 마음을 미뤘다.

물론, 안하진 않을건데 당분간은 내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아직도, 내 고민은 끝이 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 퇴사를 결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상세한 이유와 함께 지켜보니 나만 이러는게 아니라는 위안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도 나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책 안에서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책이나 사이트 등이 있는데, 참고하려고 다 적어놨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책도 얇아서 가볍게 읽히지만, 나 혼자 생각하게 하는 힘은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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