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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도전일기

[짠테크 도전일기] 돈모으기의 시작 - 카드 할부의 굴레 벗어나기

by 아임조이(Zoe)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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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에서 짠테크로! 할부의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

 

돈 모으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나에게 있는 할부를 다 없애야 한다.

할부는 목돈을 나눠낼 수 있는 제도이지만, 그만큼 미래의 돈을 당겨 쓰는 것이기 때문에 돈 모으는 기간에는 자제해야 한다.

물론 무이자 할부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무이자도 아닌 할부를 가지고 있다면 주택청약적금을 제외한 모든 적금을 깨서 할부를 없애야 한다. 카드이자 정말 무시 못한다.

 

 

돈 못모으는 사람의 핑계

 

 

 

그래서 돈을 모으기로 마음을 먹었고, 카드 할부도 없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제 연말이고 돈 나갈 일도 많은데 어떡하지? 하고 걱정이 된다면 내년 2월을 노려보자.

 

물론, 그전에 돈을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

일단 2월은 28일로 한 달이 짧고 돈을 많이 쓰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으로 받는 13월의 월급이 들어오는 달이다.

1월의 카드값을 적게 쓰고, 2월은 28일이니깐 신경 써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고 한다면 2월의 월급과 연말 정산금으로 카드 할부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연말 보너스가 나온다면 그걸로 없애도 좋다!

 


나도 돈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먼저 실행한 행동은 카드값을 없애는 것이었다.

보통 욜로로 사는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다음 달의 월급으로 살아가곤 한다.

(물론 본인 명의로 된 집이 있으며, 빚이 없는 경우는 제외)

 

이번 달 월급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쓰는 사람은 그나마 낫다. 이 사람은 계획적인 소비 습관만 잡아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돈도 금방 모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면 돈을 이렇게 힘들게 모으고 있진 않았겠지...

짠테크를 하는 이유는 작은 돈이라도 모으려는 노력도 있지만, 이왕 하는 지출 최소화로 하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카드 한도가 제일 높던 카드 하나만 놔두고 나머지 카드는 전부 해지했다.

사용하는 카드가 많으니 내가 얼마나 썼는지 가늠이 안되고, 내가 생각한 합계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해서 월급은 카드값으로 스쳐 지나가기만 했다.

그래서 신입사원일 때 시작했던 적금을 깨서 모든 카드값을 결제하고, 할부도 다 없애버렸다.

 

이때 한 번에 나간 카드값이 거의 500만 원 가까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한 달은 정말 돈을 조금 쓰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카드값을 없앴으니 그 달만 잘 버티면 다음 달부터는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야금야금 카드값을 줄여나가다가 연말 정산금으로 모든 카드값을 청산하고 3월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돈 모으는 게 어렵지만 쉬운 일인 것 같다. 그냥 쓸데없는 거 안사고, 필요한 곳에 돈을 쓰면 된다.

이런 소비습관이 잡혀있지 않아 힘든 것이겠지만, 언제까지 오늘만 살 순 없으니깐.

그리고 나에게 돈이 없으면 미래의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카드를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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