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 읽은 책 '부의 골든타임' 후기
책 나오자마자 사고, 책장 한구석에서 오랫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부의 골든타임을 드디어 다 읽었다.
팬데믹 시기에 부자 된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어떤 걸 배워야 할까 싶어 사놓고 한동안 펼쳐보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꺼내서 읽어봤다. 팬데믹 시기의 투자 전략을 다룬 책이라 지금 시점에서 보면 다소 시대가 지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유효한 내용도 많았고,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책은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자산을 지키고, 더 나아가 부를 키우는 방법을 다룬다. 특히 자산 시장의 버블 형성과 붕괴 과정, 경제 위기 속에서 투자자가 취해야 할 태도, 그리고 향후 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장기적인 시각 등을 설명한다.
단순히 "이 타이밍에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라" 같은 단기적인 조언이 아니라, 경제 전반을 분석하고 큰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아직 내가 그 흐름을 분석하고 읽는 방법을 안다는 건 아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버블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 위기가 오면 투자를 주저하거나 자산을 처분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가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시장을 분석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어준다. 경제 사이클을 이해하고, 자산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20년 당시의 상황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보니 현재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초기의 초저금리 환경과 양적 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은 지금과는 다소 다른 상황이다. 하지만 경제 위기의 본질적인 원리나 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내용은 지금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장의 공포심이 극대화될 때야말로 냉정하게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와닿았다.
📌 기억에 남는 핵심 내용
✔ 시장의 사이클을 이해하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위기 속에서도 돈의 흐름을 읽으면 부를 키울 수 있다.
✔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다. 경제 뉴스나 전문가들의 의견만 듣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스스로 시장을 분석하고 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한번 깨달았다. 처음 책을 샀을 때 바로 읽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늦게라도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놓고 묵혀둔 경제·투자 서적이 있다면, 다시 한번 꺼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짠테크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첫 책으로 읽은 작별인사 김영하 (0) | 2025.01.30 |
---|---|
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티스토리 부업?! (1) | 2024.12.18 |
『부의 변곡점』 - 경제적 자유를 향한 실질적 조언 (4) | 2024.10.28 |
[책] 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7) | 2024.10.17 |
현실적인 모닝 루틴의 시작!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 책 리뷰 (6)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