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첫걸음 : 가계부를 써야 하는 이유
많은 재테크 관련 책이나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책을 보면 항상 강조하는 것이 있다.
본인의 소비패턴 분석하기!
돈을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를 알아야 줄일 수 있고,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어서 내가 직접 써보았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쓰고, 처음에는 기록의 의미로 썼는데 8월, 9월부터는 어디에 많이 썼는지 확인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상황을 공유했다.
그리고 10월에는 2주 동안은 쓰다가, 끝까지 쓰지 않았다.
이유는 기록하는 것이 귀찮았고, 할부가 있어서 계속 걸렸고, 할부를 없애고 가계부를 쓰고 싶었다.
그러다 11월부터 다시 쓰고 있다.
아직 재테크 초보자인 내가 생각하는 가계부를 써야 하는 이유와 추천 방법은?
이유 1 : 기록하면서 소비생활을 점검할 수 있다.
가계부를 핸드폰 어플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아날로그로 가계부 작성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본인이 쓴 소비내역을 다시 확인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소비행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충동구매는 아닌지, 더 싸게 구입할 순 없는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경험담으로 가계부를 열심히 쓴 9월과 가계부를 쓰다가 말았던 10월의 소비 합계만 봐도 알 수 있다.
9월 4주 동안 쓴 금액과 10월의 2주 동안 쓴 금액이 대략 20만원 조금 넘게 차이가 난다..
10월의 첫 2주도 과소비를 한 것이지만.. 만약 10월에도 기록한 내역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반성했으면 소비금액이 줄었을 수도 있다. 10월에는 일단 기록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쓰다가 이럴 거면 쓰지 말자 해서 안 쓴 거니깐..
이유 2 : 절약할 수 있는 소비를 찾을 수 있다.
이유 1번과 연결되는 이유로 기록된 소비내역을 보면서, 어디서 돈이 새어 나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게임 현질에 돈이 얼마나 나가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는데 가계부를 쓰면서 알게 되었다.
많게는 몇만 원, 적게는 몇 천 원이었지만 이게 쌓이면 큰돈이 되니깐.
짠테크 한다고 티끌 모으고 있는데 낭비되는 티끌을 막으면 좋으니깐.
이유 3 : 재테크에 한 걸음 다가선 기분을 느끼며 더 열심히 아낄 수 있다.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고, 분석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오~ 나 진짜 재테크하려는 자세가 되어있구나'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순전히 내 경험담 ㅎㅎ
말로는 아껴 써야지, 아껴 써야지 하면서 그렇지 못한 세월이 몇 년인데 이제야 가계부도 쓰고, 분석도 하면서 발전해나가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엄청 많이 모으고, 많이 아끼는 모습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소비 내역을 기록하고 일주일마다 분석하고, 월마다 돌아보면서 다음 달의 계획을 세우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많이 발전했구나, 더 열심히 해보자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다면 가계부 작성 4개월 차가 추천하는 가계부 추천 방법은?
1. 다이소에서 용돈기입장이나 가계부 공책을 산다.
7월에 첫 가계부를 작성할 때 내가 사용했던 방법이다.
가계부를 쓰고 싶은데 어떠한 형식으로 어떻게 기록하는지 모르겠어서 다이소가서 가계부를 하나 샀다.
그리고 7~8월은 열심히 썼다.
9월이 되면서 가계부에서 나에게 불필요한 부분은 무엇이고, 내가 더 적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엑셀로 가계부를 만들었다.
2. 용돈을 정해 용돈 기입장을 먼저 해본다.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은 예산을 짜고, 그 안에서 소비를 한다고 한다. 즉,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쓸 것인지 정하고 그 안에 맞춰서 사용한다는 것인데 재테크 초보자는 이 부분부터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용돈을 정해서, 그 금액 안에서 내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기록하는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는 것이다.
월급을 받으면 보험료, 통신비, 교통비, 부모님 용돈, 경조사비 등등 나갈 곳이 많은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갑자기 유동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월급 전체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가계부보다 한정된 용도로 사용하는 용돈에 대한 내역을 적는 것이다.
나도 용돈을 기준으로 가계부를 적고 있다. 용돈 안에서 모든 소비를 끝내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만족한다. 용돈을 절제할 수 있는 소비습관을 만든 후, 월급도 예산에 맞춰 관리하고 싶다.
지금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래도 가계부를 쓰고, 분석을 하면서 내 소비 습관과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과소비 습관을 없애고, 내년부터는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자금 관리 능력을 키우고 싶다.
짠테크 도전하는 직장인들 화이팅!
짠테크로 부자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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